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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보험 꼼꼼히 따지면 싸진다
車보험 꼼꼼히 따지면 싸진다

[경향신문 2005-04-19 17:51]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에 35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신설했다.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모두 35세 이상이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다. 35세 이상은 우리나라 운전자의 주연령대로 기존 연령 특약에 비해 대상자가 훨씬 많다.

최근 들어 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시스템이 업계 전반에 정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올해 ‘만 48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을 선보였다. 전체 운전자의 30%가량인 2백만여명이 보험 가입경력 3년 이상의 만 48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개발한 상품이다. 또 만 48세가 넘으면 부부가 자녀와 떨어져 사는 일이 많은 현실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연령특약은 21·24·26·30·35·48세 이상으로 훨씬 다양해졌다.


현대해상 기획실 정성훈 과장은 “연령특약을 선택하면 같은 혜택에 그만큼 보험료가 싸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자신은 물론 함께 운전하는 사람의 나이를 따져보고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특약은 대체로 운전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를 낮게 책정하는 구조로 돼 있다. 21세 특약은 기본형에 비해 보험료가 33% 싸고, 24세 특약은 40%, 26세 특약은 50%, 30세 특약은 54%가 각각 저렴하다.


현대해상이 새로 도입한 35세 특약은 30세 특약에 비해 보험료가 5%가량 내려간다. 교보자보의 48세 운전특약은 26세 특약과 비교했을 때 11% 저렴하다.


특히 보험 가입기간 중 가입자의 나이가 바뀌었을 때는 남은 일수를 계산해 보험료를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예컨대 가입할 때 25세6개월이어서 24세 특약으로 가입했지만 6개월 뒤 만 26세가 되면 보험회사에 신청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령특약과 함께 운전자 범위에 따른 특약을 잘 선택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가족 한정특약은 기본형에 비해 보험료가 15% 싸고, 부부 한정특약은 20%, 1인 한정특약은 28%, 가족형제 운전특약은 5%가 각각 저렴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경쟁이 심해지면서 보험료 체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회사별·상품별 특성을 잘 파악해 선택하면 적잖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안치용기자 ahn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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